글제목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작성일	2008년 09월 10일 11시 40분 52초
작성자	이철규
게시판명	청년목장-게시판

물질과 희생을 담아 6주간 진행했던 사랑의 차 마시기 행사가 마무리 되었는데, 이제는 청년의 밤을 준비해야 하네??ㅋ 아직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도 모험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ㅋㅋㅋ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 열정이 좋다만...ㅋㅋ기도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ㅋ 열왕기상 17장에 보면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가 나온다. 내용은 이렇다. 이스라엘 땅에 가뭄이 들어 먹을것을 구하기가 힘들었던 과부는 이제 남은 한 움큼의 밀가루로 떡을 해먹고 아들과 함께 죽으려고 맘 먹고 있는데, 그 때 그 과부에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찾아온다. 과부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찾아 오는 것 자체가 기쁘고 너무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사람에게 들리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는데,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지금 먹을 것도 없고 인생 자체가 버거워 마지막으로 먹고 죽으려는 판에, 그 남은 떡까지도 가져 오라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고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얼마나 서러웠을까....자신의 현 상황을 말하는 것조차도 결코 쉽게 말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죽을 용기는 있을지언정, 더 이상 삶을 영위할 힘을 얻지 못한 과부....그러나 냉혹하게도 그 과부에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말하기를,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모든 결정이 과부의 손에 달려 있다. 그냥 자신과 아들을 위해 떡을 만들고 먹고 죽을 것인가, 아니면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의 말을 믿고 그를 위해 떡을 만들것인가... 과부에게 필요했던 것은 바로 "믿음"이었다. 그 믿음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믿음"이었다. 결국 과부는 엘리야에게 떡을 가져다 주었고, 3년 6개월동안 지속된 이스라엘의 가뭄기간동안 밀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않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삶의 순간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행동하시기를 원한다. 일반적으로 흐르는 크로노스의 시간속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더 많아지고 계속되기를 원하시는데, 중요한 것은 그 모든 키(key)를 우리가 쥐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하나님의 행하심에 반드시 수반되는 "믿음", 이 믿음이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행하심을 체험하는 삶이 될 수 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 청년들이 이 과부와 같은 믿음이 오늘 하루의 삶에 가득하기를 기도하기 바란다. 아들이 병들어 예수님을 찾아왔던 아버지의 고백처럼 그런 절박한 고백이 날마다 있기를 기도한다...."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아울러 청년의 밤을 준비하면서도, 우리가 할 것은 인간적인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이라는 "믿음"이다. 늘 이 "믿음"으로 슬기롭게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되기를 기도하며.....